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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다락방/일상적 하루4

[일상일기] 일랏illat 핸드메이드 소이캔들 나눔후기 블로그를 시작하던 시점부터 카카오톡 프로젝트100 프로젝트에 참가하고 있다.100일 간 꾸준히 매일매일 글을 하나씩 쓰는 프로젝트! 개인적인 일정도 있고, 다시 취직도 해서 일을 하다보니매일 하나씩 글을 쓰는게 쉽지는 않지만(이미 성공은 저멀리) 오픈톡방에도 같이 참여하면서 다른 사람들과 응원을 나누는게 재미있다.진짜 누가 같이 하는 느낌. 온라인에서 이런 소속감과 동지애를 느끼기는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아주 잘못 생각했다.함께 하는 사람들의 닉네임이 익숙해지고,나누는 말들이 조금씩이나마 늘어갈수록점점 일상을 함께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향 나는 물건들을 너무 좋아해서 얼마 전에는오랜만에 양키캔들 미들 자를 사서 들여놓기도 했고,그 생각이 나서 소이캔들 작업을 하시는 일랏님 글을 보며정성스럽게 .. 2020. 4. 9.
[일상일기] 벚꽃만개, 숨통이 틔다 2020.4.5. sun 오늘 잠깐 사무실에 나가 마무리 지을 일이 생각나서 슬렁슬렁 걸어서 집을 나섰다. 얼마 안 걸리는 건 알고 있었지만 진짜 걸어가보기는 처음. 사회적 거리두기, 물리적 거리두기 때문에 잘 돌아다니지를 못하는 게 엄청나게 스트레스다. 이왕이면 잠깐이나마 돌아다닐 명분이 있을 때 주변을 둘러보면서 가고 싶어서 휴대폰도 주머니에 넣고 산책하는 기분으로 걸었다.사무실 가는 길에 있는 꽃 만개 지역에 도착했는데 골목 사이에 푸릇푸릇한 나무들이 먼저 보여서 아 여긴 벌써 떨어지고 있는건가...했는데노노. 아니요. 그럴리가요. 천변을 따라 쭉 늘어선 벚꽃들이 만개했다. 며칠 전 밥먹으러 나와서 본 풍경과 또 다르다. 살랑살랑 바람이 부니 바람에 흔들려 날리기까지.사무실 맨날 걸어다녀도 좋겠다 싶을만큼 길이 너무 좋다... 2020. 4. 5.
[일상일기] 다시, 직장인 2020.4.1. wed 다시, 직장인 첫 출근을 했다. 출근 직전까지도 싱숭생숭했다. 프리랜서를 꿈꾸고 있었으니까! 어느정도 계획도 됐고 능력도 이쯤되면 되지 않을까 싶었으니까! 하지만 그렇게 하지 못(안)한 이유도 충분하다. 첫째, 당장 상담비를 충당해야 함 둘째, 능력이 된다고 하기에는 업무 9년차이나, 실제로 제대로 일 해 본 적이 없고 배운 게 없는 것 같다는 나만의 불안함 셋째, 내가 가지고 있는 지식이나 생각이 얼마나 효용성 있는 것인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함 넷째, 결혼 준비를 진지하게 고민중인 시점에서 돈을 모아야 하는 건 아주 냉정하게 인지하고있어야 할 현실이니까 아무튼 그렇게 백수 생활을 4월에 마무리하고 다시 일을 하기로 마음먹은 게 3월이었다. 마음 먹자마자 운명인 양 예전부터 생각했던 자리 하나의 공고가 .. 2020. 4. 1.
[차량관리] 물티슈 세차 후기 2020.3.20. fri 예정에 없던, 생각도 안 했던 화천 드라이브와 나들이. 빈둥빈둥 돗자리를 깔고 누웠다 일어났다 햇볕도 맞고 바람도 쐬고. 해는 엄청나게 뜨거운데 바람은 또 드세서 감기들겠다 싶을 때 자리에서 일어났다. 집으로 돌아가려고 운전석에 앉았는데 사이드미러에 먼지가 잔뜩 앉아서 뒤가 안 보일 지경 아닌가. 화천까지 갔으니 뭐 아주 안 보이는 건 아니었지만. 아무튼 처음에는 신경이 쓰여서 흰둥이 귀만 닦아주려고 한 것 뿐인데, 지지한 엉덩이까지 신경쓰이는 바람에 트렁크를 열었다. 털이개를 꺼내서 슥슥삭삭 문질렀는데 아 생각보다 너무 안 지워지네. 조수석에 가서 물티슈를 꺼냈다. 실수는 여기서 시작됐다. 물티슈로 닦았는데 해가 너무 좋은 나머지 닦기 무섭게 먼지가 말라붙고 순식간에 물티슈가 마르면서 닦아내기 너무.... 2020. 3.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