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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2

[일생각] 문화예술 지원사업, 예술인, 생활예술, 포스트 코로나 이게 다 뭔가 예술인의 생계와 처지, 지원 사업, ‘예술인의 자립이 가능한가?’, 생활예술과 예술인에 대한 생각들이 머릿속을 맴돌기만 하고 있었는데 오늘 참가한 릴레이포럼에서 조금 정리가 된 것 같다. 원래 나는 굉장히 공공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세금으로 보조금을 지원 받는 예술인들이 자립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하는 건 당연하고, 보조금은 보조금일 뿐 예술인 생계의 대책이 될 수 없으니 보조금 수혜를 받은 예술인들은 자립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 다시 봐도 아주 틀린 말은 아니지만 모순점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국가에서 예술 산업에 보조금 예산을 편성한 것은 예술이 공공의 이익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고 그 목적을 국가가 직접 달성하기 어려우니 ‘현장에 활동하는 예술인들이 이 돈으로 국가 대신 공익을.. 2020. 4. 23.
[생각일기] 의식의 흐름대로 쓴 글, 일에 대한 얘기 조금 2020.4.4. sat 하루에 한 편씩 글을 올린다는 게 참 재미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요즈음 하고 있는 일들 중에 제일 재밌다. 함께 매일매일 한 편의 글을 올리는 동지들이 있어서 힘도 되고 자극도 되고. 생각해보면 함께 한다는 것의 의미를 나는 잘 몰랐던 것 같다. 혼자 글 쓰는 걸 좋아했고, 혼자 노래부르는 걸 좋아했다. 일 할 때도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하는 걸 더 선호한다. 물론 일은 필연적으로 다른 사람의 손이 함께 할 수 밖에 없지만. 생각을 쓰기 시작하면서 '함께'가 뭔지 느끼게 됐다. 내 글에 공감하는 사람이 있고, 내 마음을 쓴 글을 들여다보면서 뭔가 생각 할 게 생기는 사람이 있는데 그건 하트모양의 공감버튼과 댓글로 표현된다. 나도 다른 사람들의 관심사와 생활과 생각을 슬쩍 들여다보고 응원 한 줄, 공.. 2020.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