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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 다락방/시 쓰는 방

[시] 바람내

by 홀로Hollo 2020. 6. 30.

가을바람 바람내가 날 때

그때 나는 네가 그리워졌어.

한없이 그리워지는 거야.

도저히 가만히 앉아있지를 못하도록

몸서리쳐지는 바람내가 나는 거야.

아직은 여름. 한여름 땡볕이고

바람이라고는 에어컨이 전부인데

왜인지 내게는 또 그 바람내가 나.

사무치게 외로운 바람내가 나를 감싸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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