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심리치료1 [상담일기] 오래된 나의 깊은 물: '아주 멀쩡한 사회인'의 전혀 멀쩡하지 않았던 속 얘기 [1] #1. 나는 언제나 나에게 관심이 많았다 세상 누구보다 '나'를 사랑하고 '나'에게 관심이 많은 '나' 그런 '나'는 '나'를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 2004년. 고등학생이 되어서 원래 살던 시골을 떠나 근처의 중소도시로 학교를 다니게 되었다. 그때 처음 몸이 집에서 독립을 했고, 용돈을 받아 내 가계를 꾸리기 시작했다. 스스로 돈을 운용하게 되고 나서 샀던 첫 책이 프로스트의 정신분석학을 다룬 였다. 한창 '내가 누구인가' 고민을 깊이 하던 시절이었고, 서점에서 책을 구경하다 이끌리듯 사게 됐다. 대학 전공서 두께의, 알 수 없는 단어들이 가득한 그 책을 이해가 갈 때까지 몇 번이나 읽었다. 가장 크게 와 닿았던 것은 상담자도 본인의 감정을 풀어야 하고, 내담자에게 받은 부정적인 것들을 다시 해소해야.. 2020. 2. 22. 이전 1 다음